두산아트랩! 러닝타임 125분이라.. 요즘 긴 작품이 쉽지 않다. 물론 좋은 작품은 대환영이지만:) 관극은 나에게 일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관극하는 행위를 비웃기도 하고 이해하지 못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난 관극을 통해서 좋은 가치를 쌓아가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번 두산아트랩의 주인공은 이경헌이경헌은 사건보다 사건 이후에 관심을 가지는 극작가다. 창작집단 LAS의 신명민 연출가와 사건 이후에 남겨진 인물의 내면 소음을 조명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이 당선되었다. 은 무게중심이 과거에 있는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현재에 도착하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공공도서관 사서 성주와 동아리 대표 여작은 8년 동안 독서 동아리를 함께했지만 사적인 영역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