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스를 보러 모두예술극장으로 갔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인들의 창작·육성·교류 활동을 위해 조성된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이다. 이런 온전한 색을 담는 극장들이 우리나라에 서울만이 아니라 지방마다 존재하길 바란다. 작가 노트 중 모든 배역은 뇌성마비를 갖고 있다.여러 유형의 강직, 경련이 등장하며각 배우는 경련에 기반에 자신의 동작을 취해야 한다.본 희곡은 직접 관찰 방법이 가능하지 않다면 시도되지 말아야 한다. 낭독 공연인데 배우들의 다양성이 빛을 발해서 텍스트가 값지게 발화 되었다. 얼마나 연습을 한 것일까? 이 작품이 얼마나 소중할까 라는 생각이 집을 가면서 들었다.(연기에 속은 걸 수도)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은 또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 극은 이들이 했기에 좋았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