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두 번째 두산아트랩이다. 이번에는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본주 작연출가의 작품이다. 입체낭독극으로 진행되었다. 본주연극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강을 건넌 기록우리는 과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은 열세 살 어린이 기자 이래의 그림일기를 따라가며 두 개의 전쟁을 마주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1997년 봄, 원폭 투하로 인해 세상을 떠난 한국인 영령을 기리기 위해 일본에 세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이전 모금 기공식이 때아닌 폭염으로 끓는다. 취재 중이던 어린이 기자 이래가 위령비를 등에 업은 거북이 조각상 카메군으로부터 낯선 이야기를 듣는다. 폭격 당시, 용암처럼 끓는 강물에 흔적 없이 사라진 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