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1 크립스

떠제 2025. 2. 4. 15:21

 

크립스를 보러 모두예술극장으로 갔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인들의 창작·육성·교류 활동을 위해 조성된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이다.

 

이런 온전한 색을 담는 극장들이 우리나라에 서울만이 아니라 지방마다 존재하길 바란다.

 

머리를 맞은 듯한 작가 노트 일부

 

작가 노트 중 

 

모든 배역은 뇌성마비를 갖고 있다.

여러 유형의 강직, 경련이 등장하며

각 배우는 경련에 기반에 자신의 동작을 취해야 한다.

본 희곡은 직접 관찰 방법이 가능하지 않다면 시도되지 말아야 한다.

 

 

멋진 사람들

 

 

낭독 공연인데 배우들의 다양성이 빛을 발해서 텍스트가 값지게 발화 되었다.

 

얼마나 연습을 한 것일까? 이 작품이 얼마나 소중할까 라는 생각이 집을 가면서 들었다.(연기에 속은 걸 수도)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은 또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 극은 이들이 했기에 좋았을 것이다.

 

잘한다는 말 밖에.. 좋은 희곡을 알게되어 모두에게 고맙다:)

 

반대로 최근에 큰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 중 말을 안 하고 기계적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보게 된다. 

 

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반성하고 어떻게 살아갈 지 고민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