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8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

떠제 2025. 1. 24. 12:00

올해의 두 번째 두산아트랩이다.  

 

 

이번에는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본주 작연출가의 작품이다.

 

입체낭독극으로 진행되었다.

 

 

 

본주
연극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강을 건넌 기록>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강을 건넌 기록
우리는 과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은 열세 살 어린이 기자 이래의 그림일기를 따라가며 두 개의 전쟁을 마주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1997년 봄, 원폭 투하로 인해 세상을 떠난 한국인 영령을 기리기 위해 일본에 세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이전 모금 기공식이 때아닌 폭염으로 끓는다. 취재 중이던 어린이 기자 이래가 위령비를 등에 업은 거북이 조각상 카메군으로부터 낯선 이야기를 듣는다. 폭격 당시, 용암처럼 끓는 강물에 흔적 없이 사라진 개와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다. 열세 살 이래의 시선에 담긴 전쟁의 잔해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역사의 균열을 재조명한다.

 


본주
본주는 극단 생존자프로젝트 대표로 극작과 연출 작업을 하는 창작자다. ‘생존’의 의미를 다면에서 바라보고 ‘살아가고 살아내고 살아남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살아내기 힘든 환경을 주시하는 것으로 시작해, 폭력과 기억에 대해 탐색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연극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맆소녀><박테리아 이분법><면목동: 기억에 관한 다큐멘터리><공기없는세계><면목동>
수상 2023 제19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작품상 <박테리아 이분법>

 


작·연출 본주
조연출 김민영
출연 강유진 권미나 김동민 김수빈 황사무엘
제작총괄 김정호
무대미술 남경식
조명디자인 김광훈
영상디자인 임정은
일러스트레이터 네모진

음향감독 박진호
프로덕션 무대감독 유성엽

 

텍스트 출처_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프리셋

 

 

영상, 소리, 빛을 잘 활용하여 낭독극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사진 잘 못찍어요...ㅜ

 

 

관객과의 대화를 들어보니 본주 연출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출발하는 것이었다.

 

받은 인상은 작품이 깊다고 느껴졌다.

 

원폭과 학폭. 그 안에서 생존하고 한마디 말을 하기까지, 또 그런 얘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많은 시간과 더불어 어떤 것들이 쌓일지 생각이 들었다.

 

폭력과 폭력이 감각에 도달하기까지는 좀 거리가 있지 않았을까. 본 공연이 더 기대된다는 말이다:)